하천변 컨테이너에서 약 20여년간 생활하다 남양주시의 사례관리를 통해 안정을 찾은 A씨가 도움을 준 관계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해 간계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A씨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보육원에서 지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의지할 곳 없이 떠돌며 생활하다 24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 팔을 크게 다쳐 장애를 입어 의수를 착용하게 됐다.

갖은 궂은 일은 다 해봤을 정도로 적극적이며,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왔으나 내 몸 하나 편히 누울만한 공간이 없는 어려운 삶을 살다 금곡동주민센터(동장 이범구)와 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의 도움으로 사례관리라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주거취약계층 입주신청을 통해 주거복지팀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 7월 전세임대 대상자로 선정 되어 화도읍에 주택을 마련하게 된 것.

본인의 어려움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A씨는 지난 24일 밥 한끼를 대접하고자 집들이에 초대했으며 이 동장은 기쁜 마음으로 정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범구 금곡동장은 “식구는 이렇게 한 상에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라며 가족같이 생각해 준 정씨에게 감사를 표하고 집들이 선물로 가져간 좌식밥상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생활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