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보고회서 '관람석 추가 확대' 등 다양한 의견 제시돼

지난 24일 남양주시청 푸름이방에서 개최된 '호평지구 공공편익시설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이재동부시장, 관계 공무원, 이철우, 김진장 의원과 정책전문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 날 보고회는 실시설계용역을 맡은 (주)한성종합기술단 건축사사무소에서 기본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보고회에서 설계용역사는 공공편익시설의 건축과 관련 '규모는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5,765㎡로 건축하고, 실내수영장과, 체육관으로 구성된 다목적체육관과 200백 규모의 강당, 노인웰빙대학, 청소년 아동부녀자교육관, 문화교실 등의 시설로 꾸미게 된다"고 건축 개요를 밝혔다.
▲ 설계회사가 제출한 호평동 공공편익시설 정면도.
설계사는 또, "편익시설은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커뮤니티 장소 마련과 다양한 문화코드 체험 및 주민 참여형 이벤트가 활발히 이루어진 전문 사회체육기능과 문화편의기능의 복합 시설을 제공하여 여가활동 및 휴식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을 청취한 후 남양주시 전문 자문관인 조광희, 유지곤 박사는 "소음방지와 경관면에서 문화시설을 남측인 공원쪽으로 배치하고, 도로변으로 체육관이 배치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설계회사에서는 "설계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철우의원이 "부지를 추가 확보하여 외부공간에 소규모 야외공연장과 인라인스케이트 장 등의 설치를 고려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하자 설계회사측은 "공원면적의 훼손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수영장 시설과 관련 조광희, 유지곤박사는 "수영장과 연결부분인 부속시설에서 수영장의 인지가 가능토록 할 것과 수영장 측면 휴게공간을 정방향으로 하여 휴식공간을 넓게 배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설계회사측은 '설계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시설과 관련 김진장의원 및 주민대표들이 "강당의 규모를 300석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회사측은 "설계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안규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소음방지와 경관 등을 고려해 건물을 기존공원의 정상부분에 건립할 것"을 주장했으나, 회사측은 "접근로 개설의 어려움과 도로 설치시 기존 공원의 훼손이 심해 부적합하다'며, 수용에 난색을 표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주차장 추가확보, 웰빙대학의 1층 배치, 수영장 규모의 6레인 검토, 옥상정원의 실용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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