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포병여단(여단장 허강수 준장)은 지난 6월 27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제 7포병여단은 와부읍 6·25전쟁 참전용사 50명을 부대로 초청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환영행사, 부대소개영상 시청, 선배 전우와의 대화, 오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K-9 자주포, 다련장 등 전투장비와 발전된 병영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유서(84) 와부읍 참전유공자 회장은 “세월이 갈수록 6·25전쟁의 참상을 잊어 가는데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며 “장병들의 패기 넘치는 모습과 달라진 병영생활 모습을 보니 아주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허강수 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참혹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7포병여단은 지난 7월 4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6·25 참전용사 2명에게 부대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하여 모금한 성금 80만여 만원과 쌀 및 격려품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문명한(82) 씨는 통풍과 당뇨병으로 양 다리를 절단하여,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성금을 전달한 주임원사(원사 김범열)는 “적은 액수이지만 부대원들의 정성이 담긴 만큼 희망을 잃지 말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 씨는 “전역 후 70여 년이 지났지만 군이 나를 잊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니 국가를 위해 몸 바쳐 싸운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반드시 병마를 떨쳐 버리고 일어나 도와준 분들의 은혜를 갚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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