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어린이집 휴원 안하고 차량 운행 감축 등으로 의사 표시

정부가 추진하는 ‘맞춤형보육’의 시행에 반대하며 민간어린이집을 중심으로 23일부터 이틀 동안 어린이집의 집단 휴원이 시작된 가운데 남양주시지역 민간어린이집의 참여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 오전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에 등록돈 전체 어린이집은 총 694개소이며, 이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은 232개소에 이른다”는 것.

남양주시는 또 이번 집단휴원에 참여하는 민간어린이집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어린이집의 70% 가량이 차량운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정부의 방침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는 것이 남양주시의 설명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항의 역시 어린이집 측이 부모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차량운행을 줄였으며, 부모들이 차량운행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곳은 차량운행을 실시해 실제 부모들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이번 집단휴원과 관련 혹시 모를 어린집 관계자들의 태도변화와 학부모들의 민원제기 등에 대비해 주의깊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또, 남양주시는 혹시 이번 사태와 관련 어린이집에서 위법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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