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종화)은 16일 오후 시청 본관 3층 회의실에서 ‘2016년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는 2014년 구리시와 공무원노조 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이 지난 5월8일을 기해 만료됨에 따라 노조에서 4월28일 새로운 단체교섭요구서를 제출하고, 이후 예비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진행 절차와 방법 등을 합의해 마련됐다.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인 백경현 구리시장과 김종화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상견례는 대표교섭위원인 시장 및 위원장의 인사말, 경과보고, 교섭요구안에 대한 노조 측의 제안 설명, 교섭 요구안에 대한 시 측의 입장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경현 시장은 “우리시가 2회 연속 노사문화우수행정기관으로 인증을 받았고,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받은 것은 공무원노·사 관계가 신뢰 속에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것에 대한 입증”이라며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봉사행정에도 도움이 되는 올바른 노사문화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화 위원장은 “단체협약이 올바르게 체결되어 시민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요구안에 대하여 적극적·긍정적 검토 및 대안 제시로 원만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합활동 △근무조건 개선 △조직문화 개선 △조직관리 및 인사행정 개선 △교육훈련 △후생복지 △감사 및 양성평등 등 본문 127개조 248개항과 부칙 6개조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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