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감리회사 압수품 분석...문건 작성 및 보관 경위 등 조사

▲ 지난 1일 남양주시 진접읍 에서 발샌한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현장.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와 관련 감리회사가 사고조사에 대비한 대응교육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본부(총경 박승환)는 7일 발표한 수사현황을 통해 “ 2016년 6월 1일 07:27경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소재 주곡2교 지하철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감리회사에 대한 압수품을 분석한 결과, ‘경찰이나 사고위원회 조사 시 시공사에서 교육을 하였다, 사고 전날 가스냄새가 없었다라고 답변할 것’ 등, 답변요령을 교육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문건이 발견되어, 본 문건의 작성·보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지방청 과학수사계에서 사건현장과 동일한 체적 공간을 재구성하여 사고 재현 실험을 함으로써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향후 중환자실에 있어 조사치 못한 인부 중 일반병실로 이동 예정인 인부를 상대로 진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조사할 예정이며, 발주처 등 공사관계자들 상대로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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