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도시텃밭 6개소에 총 30,709㎡ 규모의 텃밭을 조성하고 23일부터 개장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텃밭 분양을 받은 시민들은 한 해 동안 아이와 어르신들 등 가족이 함께 모여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등 농업의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유휴지․자투리땅 등을 조사해 텃밭으로 발굴하고 2015년 텃밭조성을 시작하였으며, 텃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올해는 시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이 전년보다 15,909㎡가 늘었다.

첫해에는 시범적으로 무료로 운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한정된 텃밭을 의욕이 높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유료분양으로 전환하였으며, 1구좌는 16㎡에 3만원씩이다.

풍용섭 유기농업과장은 “전년도에 먹골저수지 텃밭을 분양받은 아주머니는 텃밭 경작 후 우울증이 없어지고 마음이 밝아졌으며, 집에 가서도 누우면 작물들 자라는 것이 눈에 선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텃밭 조성 후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풍 과장은 또 “앞으로도 시에서는 도시농업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치유기능과 화합의 기능을 핵심으로 보고 도시농업 체험을 통해 시민이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 화합을 통해 행복해 지는 남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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