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 대거 출연, 스릴러의 극대화

치밀하게 각본된 소설처럼 완벽하게 세팅된 살인현장에 희생자의 엄지손가락 지문 외에는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썸프린트 킬러.
그는 살인중독에서 벗어나고 연쇄살인마 이다.그리고 그를 뒤쫓는 강력계 베테랑 여형사 앳우드
깔끔하고 완벽한 살인게임의 전주곡이 울려퍼진다.

미스터 브룩스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자상한 아버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남자의 심볼이다. 하지만 그의 또 다른 이름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썸프린트 킬러...
집요한 살인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 발버둥 치지만, 2년만에 다시 살인충동에 굴하고 만 브룩스. 마지막 살인 이라고 다짐하고 떠난 살인현장에서 희생자들을 몰래 훔쳐보던 파파라치 스미스에게 살인현장을 찍히는 생애 최초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파파라치 스미스는 사진을 미끼로 썸프린트 킬러의 살인게임에 자신도 동참시켜 달라고 브룩스를 협박하고, 스미스에게서 단서를 포착한 강력계 베테랑 여형사 앳우드는 범인 추적에 전력을 다한다. 공교롭게도 딸의 학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브룩스는 직감적으로 딸에게도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파파라치의 협박, 여형사의 추적, 그리고 딸에게서 반복되는 살인자의 운명
브룩스는 이 모든 난관을 해결하고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은 마지막 살인게임의 시나리오에 참여한다.
연기인생 최초로 악역을 맡은 '케빈 코스트너' 그는 생애 최초로 악역 연기에 도전하면서 상대역으로 데미 무어를 선택했다.그는 제작진이 컨택하기도 전에 먼저 시나리오를 데미 무어에게 보냈고, 데미 무어는 그녀가 연기할 앳우드 형사의 캐릭터에 단번에 빠져들었다. 항상 '영웅','히어로' 등의 정의로운 역할만을 맡은 그가 지능적인 연쇄살인마의 캐릭터를 연출하면서 기존의 스릴러물들과 차별화 시킬수 있었던 계기를 적용 시켰다.

이외에도 윌리엄 허트, 데인 쿡, 마그 헬젠버거, 다니엘 파나베이커등의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 대거 출연하면서 '미스터 브룩스'의 완성도는 주연 배우 못지 않은 파워풀한 조연들의 힘에서 이루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윌리엄 허트, 데인 쿡, 마그 헬젠버거, 다니엘 파나베이커 등 중견배우에서 신세대 배우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로 포진된 이들 조연배우들은 흡입력이 강한 드라마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쇄살인마는 머릿속에서 지워라!
모던틱 연쇄살인마 ‘미스터 브룩스’명화의 한 장면을 보듯 하얀 시트 위에 널부러진 벌거벗은 남녀시체속에 예술품을 감상하듯 아름답게 재배치된 살인의 현장. 그러나, 흔적은 아무것도 없다.
남겨진 것은 전등갓에 찍힌 희생자의 엄지손가락 지문 ‘썸프린트’뿐이다.

무더위속에 지친 올 여름 후반기를 섬뜻하고, 시원하게 장식해줄 영화 ' 미스터 브룩스' 에서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릴러물의 색다른 감각을 느껴보자.

감독 : 브루스 에번스

출연 : 케빈코스트너, 데미무어

개봉일시 : 07년 8월 30일

18세 이상 관람가/ 스릴러/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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