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여성.소년소녀합창단 등 온정각서 음악제도 열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리시협의회(회장 김거성 이하 구리평통)가 '제4회 도전 평화의 북을 울려라, 통일기원 음악제, 청소년 분단현장기행 프로그램' 등의 행사를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 통일기원한마당잔치'로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한다.

구리평통에 따르면 "분단 된 조국의 현실을 자각하고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통일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9월18일부터 이틀간 '금강산 통일기원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는 것.

▲ 2006년 열린 '평화의 북을 울려라'에 참석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구리평통이 진행하는 ‘도전 평화의 북을 울려라’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 평통시군협의회 중 지역 내 청소년을 상대로 유일하게 진행되는 대행기관 지원 통일관련 프로그램이다.

특히, 구리평통은 이번 평화의 북을 울려라 프로그램을 그 동안 구리시체육관에서 학교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하던 것을 바꿔 지역 내 2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문제은행을 배포 한 뒤 각 학교별로 8명의 입상자를 선발해 금강산 현지에서 학교대항으로 결선을 치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리평통은 행사 첫 날인 18일 금강산 온정각 문화회관에서 구리시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염창순 경기민요전수자, 먹골소리 등이 참여하는 통일기원 음악제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금강산통일기원한마당잔치와 관련 구리평통 김거성회장은 “다가올 통일 시대를 대비해 청소년들이 직접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 관련 행사를 하게 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며 지역의 문화인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예술 행사를 한다는 것도 기초단체로는 초유의 일이 될 것”이라며 “더욱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돼 민족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이때에 구리시민들의 많은 성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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