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6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

▲ 윤호중의원

6호선(구리선) 전철의 구리시 연장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호중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구리시)은 8일 “구리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윤호중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늘 10시30분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열고 구리선(6호선 신내역~구리도매시장역 연장 사업)이 포함된‘2015년도 하반기 예타대상 선정결과’를 발표했다”는 것.

이번 6호선의 구리시연장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은 윤호중의원이 올해 8월 31일에 별내선에 이어 구리선(지하철 6호선연장)사업을 광역철도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공식선언한지 99일만에 낸 초고속 성과다.

구리선 광역철도사업은 6호선 신내역에서부터 별내선 구리도매시장사거리역까지 총연장 길이 4.04km를 연결하여 도매시장사거리역에서 별내선과, 신내역에서 경춘선과 환승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3,709억원(국고 2,596억, 지방비 1,113억)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6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도와 구리시로부터 2008년에 신내역에서 도매시장사거리를 거쳐 진건까지 연결되는 구리남양주선으로 건의된 바 있으나, 사업타당성이 매우 낮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선정도 되지 못하고 있었던 사업이다.

윤호중 의원이 19대국회 임기시작과 더불어 공약사업의 하나인 6호선연장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동구발전추진위원회와 함께 “지하철6호선 연장 촉구 구리시민 3만인 서명부”를 박재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며,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사업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6호선연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결정적 계기가 마련된 것은, 지난해 12월 17일 별내선 기본계획이 확정 발표되면서다.

윤호중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별내선 노선이 변경되어 구리도매시장사거리에 정차역이 신설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윤호중 의원은 경기도와 구리시에 남양주 진건까지 연장되던 ‘구리남양주선’ 사업을 구리도매시장사거리까지 연장하는 ‘구리선’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17대 국회의원 시절 “Mr.별내선”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구리시 숙원사업이었던 별내선 광역철도사업을 끈질긴 노력 끝에 성공시킨 윤호중 의원이 제안한 내용은, 당초 연장 5.7km(회차구간 포함)이던 구리남양주선 노선을 구리선 4.04km로 단축시킴으로서 사업비를 1,500억원이나 절감하는 한편, 도매시장사거리역에서 별내선과 환승토록 함으로써 인창동 지역주민과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관광수요와 더불어 별내선 환승승객의 수요를 그대로 유지시키도록 한 것이었다.

노선단축을 통해 6호선연장 구리선의 사업경제성 평가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 비율을 높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한편, 구리선 광역철도 추진을 위해 윤호중 의원은, 올해 초 당정협의를 통해 구리시로부터 사전타당성조사비용 2,000만원을 확보하여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경기도는 구리시의 사전타당성조사를 기초로 구리선의 광역철도 기능을 보강해 6월 22일 국토부에 구리선 사업안을 제출했으며, 8월 27일 국토부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또한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신청에 맞추어, 이미 지난 8월 10일 기획재정부 주형환 1차관을 만나 구리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되도록 강력히 요청하는 등, 기재부와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왔다.

현재 구리선 사업계획안은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결과에 포함되어 KDI가 수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게 되었다.

한편, 6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면 인창동·수택동 등의 주거지역 주민과 전국 최대의 왕릉군인 동구릉 세계문화유산등재관련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 조성, 구리월드디자인센터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인창동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등으로 급증할 유동인구에 따른 통행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

또, 서울시로 출퇴근을 하는 많은 구리시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리시는 중앙선으로 한강변과 서울도심지역에, 별내선으로 서울 강남지역에, 그리고 구리선으로 서울 강북지역에 연결되는 완벽한 지하철을 통한 대중교통 연계망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윤호중 의원은 “별내선 조기착공을 관철시켜 구리시민들로부터 ‘미스터 별내선’이란 별명을 얻었다. 시민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99일만에 구리선을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대상에 넣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미스터 구리선’이 되어 별내선처럼 구리선을 광역철도사업으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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