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조직개편 앞두고 직원들에 일침

▲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조직개편을 앞두고 "인사청탁을 하는 공직자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남양주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남양주시가 이 달 안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 1일 열린 8월 중 월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조직개편이 늦어 질 경우 내년도 예산 편성에 문제가 있어 이 달 안으로 인사를 실시하고 9월부터 개편된 조직에 따라 2008년도 예산안 수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승진요인이 많이 발생한 것과 관련 "어떠한 경로로든 인사 청탁을 하지 말라"며, "쓰리쿠션으로 인사청탁을 해도 다 파악된다. 인사청탁을 하는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묵묵히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정확한 인사 원칙에 의해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혹 발생할 수 있는 인사청탁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모 간부 공무원은 "시장님이 인사와 관련 이처럼 원칙을 말할때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만큼 공직자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것 같아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부서가 확대돼 청사가 부족해질 경우 지하의 민방공 대피시설을 포함한 청내 빈 공간을 최대한 사무실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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