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구리시 건립주체 적극 해명

구리시교문동 아차산 기슭에 건립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고구려 역사기념관(사립박물관)'건립사업은 구리시가 주체가 아닌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라고 구리시가 밝혔다.

8일 구리시는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고구려 역사기념관 건립에 따른 국민성금 모금을 구리시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으나, 이는 구리시에서 고구려 테마공원 조성, 대장간마을(2종박물관)건립, 광개토태왕 동상 및 비석건립, 아차산 고구려유적 복원 등 각종 고구려 역사 찾기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나 역사기념관의 건립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고구려역사기념관 예정부지가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 22일 시에서 기념관 설립을 승인한 바 있어 고구려 역사기념관 건립과 성금모금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보도된 것 같다"며, "고구려 역사기념관 건립은 구리시가 아닌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에서 전국민이 참여하는 성금모금으로 추진하는 국민운동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구리시가 이 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사업 및 성금모집이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것임을 설명하게 된 것은 기관 및 자치단체 등이 주체가되어 성금 모금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음에도, 최근 이 사업과 관련 모 언론에서 성금모금의 주체가 구리시인 것으로 잘못 보도함에 따라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가 행자부 등에 성금모금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고구려 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일개 변방 역사로 왜곡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역사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달 13일 행자부로부터 기부금품 모집을 위한 행정절차가 최종 승인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