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그동안 결혼이민자 지원과 관련하여 결혼이민자들의 국내정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한글교육, 문화적응, 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나, 이제 일정수준의 한국어 습득이 된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자립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 결혼이민자 가족 실태조사」결과, 국제결혼이민자들의 취업에 대한 욕구는 매우 높아 현재 취업중인 여성은 30.2%에 불과하지만, 비취업자의 76.7%는 현재 구직중이거나 향후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결혼이민자에게 적합한 직종에 대한 체계적인 취업 및 창업교육을 실시하여 일자리를 연계해 줌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지역사회의 원활한 자립정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여성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은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결혼이민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원, 부천, 안양 3개권역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여성결혼이민자의 체계적인 관리 및 효율성을 감안하여 도내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위탁하여 실시된다.

“여성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교육대상자는 신청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한국어가 가능한 자와 모국에서 전문자격증 취득자를 우선 선발하게 된다.

또한 모국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문분야 심화교육을 추진하고 관련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사회 인적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국제 결혼이민자를 위한 국내적응 프로그램을 안산, 안양, 성남, 남양주 4개 권역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흥 작은자리 종합사회복지관과 안양 전진상 복지관, 하남 외국인비전센터, 남양주 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한글교육, 가족교육, 문화교육, 법률상식 교육 등의 내용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 엠마우스, 부천건강가정지원센터, 안성 종합사회복지관에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관련기관 협조체재 구축, 한글교육은 물론 다문화 교육, 부부교육 및 가족생활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결혼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는 소식지를 발간함으로써 결혼이민자 지원정책, 생활법률 상식, 한글․의료․상담기관 소개 등 국내정착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제결혼건수는 3만 9천690건으로 국내 전체 결혼건수(33만2천752건)의 11.9%이다. 경기도내에는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25.2%인 2만847명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문의전화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과(031-24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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