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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유시민, 조순형 확 뜰 가능성 있다"
손학규, 정동영 등 인지도 감안하면 지지도 오를 가능성 적어"
2007년 08월 08일 (수) 11:31:10 남양주투데이 기자 webmaster@nyjtoday.com

"범여권, 두 개 리그로 경선 치뤄질 것"
'7일 CBS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열린우리당은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할 가능성이 높아"

통합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은 “범여권 경선이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민주당 두 개의 리그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라며 “결국 두 개 리그로 후보를 선출하고 막판에 단일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유시민 의원과 조순형 의원 등 친노와 반노 컬러가 분명한 사람들이 콘텐츠만 확실하다면 한나라당 후보를 누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손학규, 정동영 등 범여권에서 비교적 앞서가는 후보들에 대해 “4~5년씩 대통령 후보로 노출된 것에 비하면 높은 지지도가 아니며 올라갈 가능성도 적고 또한 “색깔이 분명하지 않은 점도 있다”며 반면 “유시민, 조순형 등은 국가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을 확실히 보여주면 아주 확 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선 “생각 중”이라며 “통합민주당 안팎에서 경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마하라는 압력이 있다”고 털어놨다.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를 지지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총대를 멨고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된 것”이라며 다만 “그 과정을 충분히 당원들에게 설명해 공감대를 넓히면서 지혜롭게 풀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터뷰 전문>

범여권의 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대통합 민주신당이 출범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들어오고 또 열린우리당이 들어오면 범여권으로서는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사정이 녹록치 못합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분이죠? 김민석 전의원의 생각은 어떨까요? 김민석 전의원 연결해보겠습니다.

- 김현정 / <이슈와 사람> 진행 : 안녕하세요, 김 전의원님?

= 김민석 / 민주당 전의원 : 네, 안녕하세요?

- 최근에 대선 출마설이 나도는데, 이미 대선에 나가시는 걸로 기정사실화 한 기사도 눈에 띄고요... 어떻게 결정 하셨습니까?

= 기정사실화된 건 아니고, 최근에 생각을 해보기 시작한건 사실입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이나 그 사이 몇 해 동안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는 사이 계속 국가 경영에 대해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해왔던 건 사실인데, 국내에 다시 들어와서 정치에 복귀한지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뭐랄까요 교감이랄까? 국민과의 소통이랄까... 이런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에 출마를 사실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정치논리는 많은데 비전이라든가 정책에 대한 토론이 별로 없어서 사실은 굉장히 답답하기도 하고, 아시다시피 제가 속해있는 민주당이 좀 어렵지 않습니까? 특히 당 안팎에서 경선에 활력을 위해서 출마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서 고민을 좀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결정을 하신다면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언제쯤 결정하시는 건가요?

= 글쎄, 결정을 곧 해야 되겠죠.

- 알겠습니다. 가능성을 많이 열어두고 계신 것 같네요, 말씀을 들어보니까...

= 글쎄요, 압박이 점점 심해져서... 하여간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그 얘기부터 좀 여쭐게요. 지금 민주당에 몸을 담고 계신데 민주당이 이번 대통합 민주신당에 승선할 가능성 있습니까?

= 지금 보이는 모습대로라면 어렵지 않은가 하는 게 현재의 판단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민주당의 당론으로서 이야기 해온 것은 열린우리당을 해체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일부를 배제해야 한다 이런 각자의 의견은 있습니다만 크게 말씀드린다면 이 정부나 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잘했냐 못했냐, 못했다면 무엇이 잘못이냐, 그리고 과연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다시 갈 것이냐 이런 부분을 정리하고 시작하자는 게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죠. 그런 것이 없이 국민들이 지금 이른바 여권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분열이 안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잘못했다고 보는 것 아닙니까? 실정을 했다고 보는 것 아닙니까? 합치는 것만 가지고 우리 합칠테니까 도와주십시오... 이건 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우리 합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하는 얘기가 돼야 하겠죠. 그런데 가장 민주당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이런 무엇을 반성하고 어떤 비전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보는 거죠.

- 그래요. 그럼 지금 얘기가 되는 것이 범여권 경선이 결국은 세 개 리그로 가는 것이 아니냐, 그러다 막판 단일화까지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 나오는데, 김민석 의원도 그쪽에 가능성을 두시나봐요.

= 글쎄요, 그게 모르겠습니다. 지금 오히려 두 개로 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조금 더 많지 않을까 보고요...

- 두 개라면 어떻게 두 개입니까?

= 지금 오늘까지 들은 얘기로는 사실상 지금 새로 출범한 대통합 민주신당이 열린우리당과 당대 당으로 합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듣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두 개로 치러질 가능성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죠.

- 열린우리당이 민주신당과 당대 당 통합을 하면 통합민주당에 합할 가능성은...

= 지금 민주당 입장으로 봐서는, 당원들 정서로 봐서는 합류하기 어렵겠죠.

- 세 개 리그도 아니고 두 개 리그가 될 것이다. 그럼 막판 단일후보는 어떻습니까?

= 그 가능성은 살아있겠죠.

- 그 가능성은 살이있을 것이다... 결국은 한나라당과 대결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로 대선후보를 압축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들 동의하게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 크게 봐서는 그래도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이 더 크다고 볼테니까요.

- 최근에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시면서 대선 전망을 내놓으셨는데 그게 좀 눈길을 끌더라고요. 범여권 대선주자로 부상할 조순형, 유시민 후보가 콘텐츠만 확실하다면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대통령이 될 것이다...

= 이런 얘깁니다. 저는 세 단계로 전개될 거라고 한 몇 달 전부터 주변에 얘기를 했는데, 첫 번째가 손-정-이...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이런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 앞서가는 국면이고...

- 범여권에서 말씀이시죠?

= 그렇죠. 그런데 그 분들이 컬러가 좀 불명확한 분들이기 때문에 소위 반노 친노의 컬러가 분명한 조순형, 유시민 이런 분들이 불가피하게 등장할 거라고 저는 봤고요, 결국 국민은 콘텐츠를 선택하기 때문에 최종적인 3단계는 콘텐츠가 있느냐 없느냐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봅니다.

- 콘텐츠라고 하면 공약이라든지 구체적인 부분들?

= 그렇죠. 결국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닙니까? 국민들은 누가 되느냐 보다는 어떻게 변하느냐가 중요한 거니까요. 이번에 부상하고 있는 조․유 두 분이 그런 콘텐츠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 분들이 아주 확 뜰 가능성이 있고 만약 컬러는 있는데 콘텐츠는 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다시 콘텐츠가 있는 누군가를 찾는 세 번째 단계로 또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 그런 의미에서 나온 거군요. 그럼 정동영 전 의장 같은 경우는 사실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의 적자는 나다” 라고 말씀하고 다니시잖아요. 그런데 왜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고 하시는 거죠?

= 저는 개인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의 적자인데 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다 뛰쳐나왔냐 이런 얘기에 답변하기가 좀 어렵지 않겠습니까?

-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릴 것이다 그렇게 보신다고요.

= 예.

- 손학규 전 지사 같은 경우는 한나라당 탈당... 예전의 경력이 문제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 그건 기본적인 거겠죠.

- 그럼 현재의 지지도가 높은 것은 그냥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고만 보시는 건가 보죠?

= 한 두세 분 정도가 조금 그 사이에 앞섰겠지만 사실 10%가 안되는 지지도 아닙니까? 한 2~3년 이상, 길게는 4~5년씩 대통령 선거운동을 해온 것을 비춰보면 그다지 높은 지지도라고 보기는 어렵죠. 선거에서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지지도라는 것은 노출이 덜 됐을 때 낮을 때는 폭발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오랫동안 노출돼 있었는데 계속 답보상태면 그게 올라갈 가능성이 좀 적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경험이죠.

- 알겠습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김민석 전의원이 연결됐으니까 제가 질문 드려볼게요. 요즘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결정하는 데 여론조사 결과를 20% 반영한다, 그런데 질문 문항을 어떻게 던질 것인가를 놓고 갈등이 심합니다. 2002년에 정몽준, 노무현 두 후보가 생각나요. 그 때 처음으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김민석 전의원이 중심에 서계셨던 분인데 여론 조사를 통해서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방식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저희가 그 때 후보 단일화 작업을 마지막 여론조사 집계까지 다 실무를 했는데요,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그렇게 했던 건데요, 기본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후보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첫 째는 후보단일화라는 것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우리 정치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사실은 당사자들의 결단이 없으면 못하는 겁니다. 이게 생각해보십시오. 여론조사라는 것 자체가 오차범위가 있는 것 아닙니까? 오차범위라는 것은 플러스 마이너스 하면 몇 프로까지는 틀린 것을 전제로 하는 거죠. 그러니까 아무리 정확해도 틀릴 수 있는 것... 그게 여론조사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2002년의 후보단일화도 그런 어려움이 좀 있겠지만 하여간 후보단일화가 더 중요하다는 결단을 한 것에 더 큰 몫이 있고, 그것에 기초해서 나머지 기술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선호도, 지지도 이 문제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될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되든... 우선은 어떤 것을 선택하든 이 합의를 지켜나가겠다는 결의가 참 중요하다, 이게 2002년 저희들이 해봤던 후보단일화 과정의 경험인 것 같습니다.

- 2002년 당시에도 지지도냐 선호도냐 이 문구가지고 좀 논란이 있었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당시 후보는 “노무현과 정몽준 중에 누구를 더 지지하십니까?” 이렇게 지지도를 묻자고 주장하셨고, 정몽준 후보 같은 경우는 “이회창 후보하고 겨뤄서 누가 경쟁력이 있겠습니까?” 선호도를 가지고... 그러다가 절충안으로 나온 게 “이회창 후보하고 견주어 경쟁력이 있는 단일후보로 노무현, 정몽준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굉장히 길었어요. 이렇게 절충안이 나왔었는데, 결국엔 나중에 결과가 나온 다음에 전문가들 분석으로는 앞에 아무리 긴 얘기가 있었어도 마지막에 지지하십니까? 이것을 보고 뽑았다... 동의하세요?

=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이런 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것 가지고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선호도라는 것은 지금 말씀하신 경쟁력, 상대 후보보다 누가 더 똑같이 한다면 누가 더 많은 차로 이길 수 있겠느냐 하는 거고요, 지지도라는 것은 만약에 둘 중 누가 나가더라도 이긴다고 본다면 당신은 누굴 지지하겠습니까, 그렇게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예를 들어 과거에 노무현, 정몽준의 예를 든다면 둘 중에 누가 돼도 상관없다면 나는 지지자가 많거나 아니면 고정된 당원이 많은 쪽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노무현 후보로 됐다고 사후적인 분석을 하는 건데요, 사실은 그렇게 따지면 그 당시에는 여론조사를 며칟날 할거냐, 평일에 할거냐 휴일에 할거냐 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많더라고요. 여론조사를 하고나서 당시 언론기관에서 했던 여론조사는 또 다른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라는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어떤 기술적인 어려움을 안고 가는 거죠.

- 어떻게 보면 약간의 도박을 하는 거다... 이렇게도 보시나봐요.

= 그런데 그렇지만 그래도 국민의 일반여론을 반영하는 방법으로 현재까지는,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 과학성이 비교적 많이 입증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전혀 국민 여론을 반영 안하는 것보다 저는 더 좀 발전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알겠습니다. 만약 설문 문구가 2002년 당시 달랐더라면 결과도 달랐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 다 지나간 얘깁니다만 그냥 넋두리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글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 때 각각의 협상 대표가 세 분이 있었고 제가 그중에 한사람이었고 여론조사 전문가 두 분이 계셨는데, 그 분들이 한참 복잡하게 얘기를 하는데 저희도 듣다보니까 나중엔 잘 모르겠더라고요.

- 그러다보니까 절충안이 이렇게 길게 나온 거군요.

= 예.

- 알겠습니다. 이런 질문은 김민석 전의원이 너무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제가 한번 질문할게요. 그 당시 선택에 대해서 만족하십니까?

=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총대를 멨다면 총대를 멨는데 사정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하여간 그 때 충분히 그 과정을 설명 못 드렸던 당내 당원들이라든가 국민들께는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고요, 하지만 당시로서는 불가피했고 또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 만약 다시 그 당시로 돌아가신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 좀 다른 방법을 취할 것 같아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조금 더 방법을 지혜롭게 풀었겠죠. 똑같은 목표를 하더라도, 욕을 그렇게 바가지로 먹고 나면 이제 좀 욕을 덜 먹는 방향으로 지혜롭게 해야겠다 그런 경험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 5년 동안 굉장히 많이 생각하셨을텐데 그 당시를... 그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걸로 뭘 찾으셨어요?

= 결국은 후보단일화밖에 방법이 없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노대통령이 탄생하기 어려웠겠죠. 그런데 제 입장에서 보다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것은 그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불가피한 과정들이 있었지만 어떻게 최소한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풀었을까 하는 문제죠. 저로서는 당시 워낙 절박한 상황에 급박한 결정이 내려지면서 그런 공감대를 쌓아가는 과정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 국민들과의 어떤 커뮤니케이션...

= 힘들었죠, 그런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고... 감수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 있었고요.

-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

- 지금까지 민주당의 김민석 전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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