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MN/이지폴뉴스】장마철이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왔다.

긴 장마와 함께 시작된 무더운 여름은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아 땀과 피지 분비가 많고 먼지와 각종 노폐물이 뒤엉키기 때문에 모발의 생장을 방해한다. 또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탈모환자의 두피를 직접 자극하여 두피 노화가 촉진돼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바캉스 시즌, 두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두피와 모발이 손상돼 호르몬의 변화로 탈모가 심해지는 가을철 탈모를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탈모 전문 한의원 휴그린한의원 윤동호 원장의 도움으로 여름철 탈모를 예방하는 두피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efore Vacance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의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한방에서 볼 때 여름은 양기가 많고 음기가 적은 계절로 햇볕은 뜨거운데 물은 부족하여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으로 말할 수 있다. 양기가 많아지면 여름철 식물에 물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말라서 시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양기의 열기 때문에 땀이 몸 밖으로 배출되어 기운이 없고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여름철 두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기가 손상되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보충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노출되지 않게 하고 해갈작용이 있는 수박이나 참외, 토마토 등과 같은 과일과 오미자차, 칡즙, 생맥산과 같은 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영장과 해변가에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영장을 소독하는 ‘클로린’이라는 성분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머리에 충분히 물을 적시고 수영이 끝난 후에는 깨끗이 샴푸를 하여 청결하게 한다.

반면 해수욕을 할 때는 바닷물에 들어 있는 염화나트륨이나 염화마그네슘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해수욕장에 들어가기 전 모발에 자외선차단제가 함유된 헤어크림이나 로션, 에센스 등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머리가 긴 여성이라면 해변의 모래사장이나 바다의 수면에서 반사되는 직사광선과 염분기 있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머릴를 묶어 자외선이 닿는 부분을 적게 하는 것도 요령이다.

After Vacance

바캉스에 다녀와서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올바른 관리 방법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집중 케어해야 한다. 땀분비는 많지만 직사광선에 의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지는 여름에는 탈지력이 약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땀과 함께 피지분비가 왕성해 두피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비듬이나 노화된 각질이 많은 경우에는 반드시 지성샴푸를 사용하고 샴푸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유뷴이 많이 함유돼 있는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건성두피의 경우에는 보습과 영양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건성두피용 샴푸를 사용하고 자연바람이나 드라이의 찬바람을 이용해 완전히 말리고 헤어 영양팩이나 트리트먼트를 주1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세심한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심하게 가렵고 트러블이 일어나는 등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었다면 전문 관리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바캉스철 두피모발관리 10계명

1 . 챙이 넓은 모자를 써서 자외선을 차단한다.
2 . 수영할 때는 수영모를 써서 염분 등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한다.
3 . 헤어 크림을 발라 모발의 건조와 탈색을 막는다.
4 . 해수욕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 청결하게 한다.
5 . 탈지력이 약한 샴푸를 사용해 건조해진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6 . 드라이는 찬 바람으로 하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7 . 바캉스 다녀와서는 녹차, 우유 등 자연성분 헤어팩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8 . 물을 많이 마셔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9 . 달걀, 우유가 많이 든 단백질 식품과 어패류, 해산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 바캉스지에서 인스턴트 음식과 단 음식을 삼간다.

도움말 : 휴그린한의원(www.huegreen.com) 윤동호 원장(02-537-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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