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수는 21만4727명으로 주민등록상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6만9081명보다 27%가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거주외국인수 72만2686명의 29.7%에 해당되어 서울(28.7%), 인천(6.0%)를 더하면 64.4%가 수도권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조사는 지난 5월14일부터 6월1일 까지 외국인주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에는 외국인근로자 11만6794명(55%), 국제결혼이주자 2만2340명(10%), 국적취득자 9647명(4%), 국제결혼가정자녀 6617명(3%), 기타외국인은 5만9329명(28%)으로 집계됐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안산시(26,715명), 화성시(19,853명), 수원시(16,667명), 시흥시(13,804명)등 거주외국인이 1만명 넘는 시․군이 9개 시군으로 조사됐다. 또 16개 시군이 5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시․군의 절 이상이 5천명이상의 거주외국인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적별로 보면 중국 국적이 47.4%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29%), 남부아시아(7.5%), 미국(2.4%), 일본(1.7%), 대만(1.1%)등의 순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출신이 고용허가제 및 국제결혼 이주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국제결혼가정자녀의 연령별현황 조사결과, 전체아동 6617명중 6세 이하 아동은 3470명(52,4%), 12세 이하 아동이 2442명(36.7%)으로 나타나취학전 아동의 언어활용능력 향상과 사춘기에 접어든 아동에 대한 학습지도, 소외감 해소 등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거주외국인의 정주지원을 위해 올해 거주외국인 정주지원 사업계획을 수립, 4개분야 14개사업에 40억7천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 외국인지원시책 자문위원회, 외국인협의회 구성 등 다문화 공동체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커뮤니티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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