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건의문 채택...출구도 동구릉 입구까지 연장 요청

▲ 구리시의회가 별내선 (가칭)도매시장역의 명칭을 동구릉역으로 명명할 것 등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별내선 복선전철과 관련 도매시장역의 명칭을 동구릉역으로 명명하고, 출구를 동구릉 입구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의결했다.

구리시의회는 21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에서 진화자의원이 대표발의한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따른 건의문’을 상정하고 이를 의결했다.

이 날 구리시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구리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아차산 고구려 유적지가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며, 우리 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인구 증가 등으로 광역교통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개통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철도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의회는 “이와 관련한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사거리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공구별로 설계 시공 일괄입찰방식(Turn-Key)으로 건설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환영하는 바”라고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또, 구리시의회는 “최근 경기불황과 SOC 건설투자 감소 등으로 도내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이 도내 건설경기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리시의회는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이용 편익 증진과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위상 제고를 위해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 구간 중 우리시 관내에 건설되는 BN4 역사명 (가칭 도매시장역)을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역(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명명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아울러 구리시의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은 국내 최대의 조선조 왕릉군으로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 ․ 내외 관람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관람객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BN4역사 출구를 동구릉 입구까지 연장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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