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0년까지 총 303개소에 대해 연차적으로 악취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개선비를 지원해 악취를 줄여나가고 있다.

경기도는 계속 제기되고 있는 축사 악취의 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축산 악취 배출시설 전수조사 후 악취 발생 우려 사업장을 악취 끝 프로젝트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8월 한 달간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축산시설 기본현황 및 주요악취 배출원, 최근 3년간 악취발생건수 및 오염도검사결과, 인근 영향지역 및 거주인원, 행정처분 및 집단화 여부, 악취관리지역의 필요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악취 발생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 기관의 오염도 검사와 관련 전문가 및 관할 시장․군수의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악취관리지역 지정 여부와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악취 끝 프로젝트 사업 차원에서 악취 방지시설에 투자되는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악취 민원 발생이 매년 1,000여건으로 전국 최다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선 악취 발생 빈도가 높고 민원 발생이 많은 시화․반월 등 4개 국가산업단지를 지난 2005년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악취관리지역에 대해서는 국가기준보다 2배 강화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 복합악취 : 배출구 1000 이하 → 500 이하, 부지경계선 20이하 → 15이하)

악취관리지역 지정으로 인해 배출허용기준이 크게 강화돼 악취방지 시설 설치․개선비가 과다 소요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면서 타 지역보다 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게 됨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4월에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보조금 지원조례를 제정해 악취방지시설 개선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악취 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악취 끝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총 303개소에 대해 연차적으로 악취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개선비를 지원하여 악취를 저감하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시화․안산 등 4개 국가산업단지 내 악취배출업소 100개소에 총 54억원을 지원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했다. 그결과 개선 전에 비해 5.4배의 공장 악취저감 효과와 전년 대비 약 18%의 악취 민원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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