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구리선 되겠다" 밝혀...구리선 광역철도로 본격 추진 선언

▲ 윤호중의원(가운데)이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리선 사업의 강력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 신청이 이루어진 ‘지하철 6호선(구리선)’사업과 관련 윤호중의원이 총력 추진의지를 밝혔다.

윤호중의원(구리시,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오전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호선사업에 대한 그 동안의 추진일정 및 향후 저차 등에 대해 설명하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이 날 윤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미스터 별내선’으로 불렸던 것처럼 이번에는 ‘미스터 구리선’으로 불릴 수 있도록 구리선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별내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터디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리선 사업도 반드시 예타대상으로 선정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구리선 광역철도사업은 6호선 신내역에서 별내선 구리도매시장사거리역까지 총연장 4.04km를 연결해 별내선과 신내역에서 경춘선과 환승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3,70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게된다“고 밝혔다.

6호선 연장사업은 처음 지난 2008년 경기도와 구리시로부터 신내역에서 도매시장사거리를 거쳐 남양주시 진건읍까지 연결되는 ‘구리남양주선’으로 건의된 바 있으나 사업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하고 있었던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구리시 시민단체인 동구발전추진위원회(대표 최승권, 이하 동발추)가 사업추진을 위해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윤호중의원 등이 동발추와 함께 2012년 ‘지하철6호선 연장 촉구 구리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윤 의원실은 당시 구리시민 3만여 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기재부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고 주민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사업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왔다.

특히, 6호선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구리도매시장역 신설이 확정된 별내선 기본계획이 고시된데 따른 것으로 윤 의원은 경기도와 구리시에 남양주 진건까지 연장되던 ’구리남양주선‘사업을 구리도매시장사거리까지만 연장하는 ’구리선‘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면서부터다.

별내선에 농수산물도매시장사거리역의 신설이 확정되면서 6호선이 진건까지 연장할 필요성이 사라졌으며 이에따라 당초 5.7KM의 연장 노선을 4.04KM로 단축하면서 사업비가 1,500억원 감소해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호중의원은 구리시에 요청해 사정타당성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경기도는 구리시의 조사 결과를 기초로 구리선의 광역철도 기능을 보강해 지난 6월 22일 국토교통부에 구리선 사업을 제안했고, 8월 27일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기획재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기재부가 구리선을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하게 되면 구리선은 광역철도로 지정되기 위해 KDI가 수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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