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 가족들과의 특별한 추억이 없어 아쉬웠던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

경기도는 오는 8월 25일 주말체험학교를 시작으로 9월 14일까지(매주 금요일) 하반기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번 체험학교는 무료로 운영(도시락, 필기도구 지참)되며 8월 6일부터 10일까지(5일간) 선착순(30명/회)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는다.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는 우리 주변에서 차츰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첫 번째 테마로, 수도권 생태관광의 대명사가 된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황쏘가리, 어름치, 무태장어와 같은 천연기념물과 쉬리, 각시붕어 등 70여종 우리 토종 민물고기를 전문 강사의 재밌는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연구소 내 각종 연구(사육)시설 견학과 물고기 먹이주기, 야외 사육지 청소 등의 ‘양어체험’으로 생생한 현장학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배영하는 철갑상어 치어의 앙증맞은 모습, 비단잉어 치어들의 형형색색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풀 먹는 거대한 민물고기 초어의 신기한 모습과 1m가 넘는 잉어들의 힘찬 몸짓도 감상할 수 있어 그 재미를 더한다.

세 번째 테마는 상반기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하천 생태체험으로서 물 맑고 우리 토종 민물고기가 많기로 유명한 연구소 앞 흑천 강변에서 큰 기술없이도 안전하게 쉬리, 꺽지 등을 직접 잡아보며 하천 생태의 신비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테마로는 어린 물고기에게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고 스케치도 해보며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문제로 풀어보는 시간으로 자연보호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토론도 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지난 5월과 6월 총 7회에 걸쳐 실시한 상반기 생태체험학교는 참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 프로그램과 교육내용에 대해 대만족하였으며, 특히 맞벌이 부부, 장애우 및 결손가정 아동 등 기존 참여가 어려웠던 어린이들에 대한 프로그램도 실시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관계자는 “이번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못지않은 알찬 볼거리와 배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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