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등 4개 단체 호평동 이마트 앞서 기자회견 가져

신세계 이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반대하며 민주노동당 남양주시지역 위원회(위원장 김창희)를 비롯한 전국농협.축협노조 남양주시지부, 팔당생명살림연대, 전교조 구리.남양주시지부가 호평동 이마트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 신세계 이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항의하며 민주노동당 남양주시지역위원회 등 4개 단체회원들이 호평동 이마트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들은 26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호평동 이마트 남양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인시위에 들어갔다.

김학서 남양주시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창희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롯데마트에 이어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무차별 유통으로 국민 건강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수입 재개이후 들어 온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과정에서 발생한 수 많은 문제들을 보면 미국의 육류 도축장 체제가 뼈와 살코기 등을 분류할 수 없으며, 육류검사 체계가 극히 허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한미FTA 묻지마 강행을 위해 '검역주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국민건강을 위해 국민과 기업들이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을 막아야 함에도 신세계 이마트는 이러한 국민의 위기를 외면한채 대대적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시판에 나서고 있다"며, "신세계 이마트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산 쇠고기의 시판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 이후 김창희 위원장이 첫 번째로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이들은 지속적으로 1인 시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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