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군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부천시를 대상 시군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부천시는 과다 의료이용자의 의료 오․남용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 실적, 의료급여 수급자 및 의료급여기관에 대한 부당이득금 징수 실적 등 대다수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안양시는 의료급여기관의 진료비 중복 청구에 대한 적정여부 결정 처리 실적, 의료 적정 급여일수 초과 자에 대한 급여 연장 승인 실적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우수상을 받은 수원시는 장애인보장구 사후점검 실적 등에서, 의왕시는 의료 적정 급여일수 초과 자에 대한 급여 연장 승인 실적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장려상을 받은 화성시는 과다 의료 이용자에 대한 사례관리 실적, 의료급여 혁신대책 홍보실적에서 남양주시는 급여 연장 승인실적, 과다 의료 이용자에 대한 사례관리 실적 등이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의료급여사업 발전 및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1년간 시․군의 의료급여 업무 전반에 대해 평가를 했으며 광역자치단체중에서는 경기도가 처음으로 시행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2주간 실시된 평가에는 그 어느 평가보다도 시․군의 관심이 높았으며 평가지표 작성 및 평가서 검증에 시․군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평가결과를 공개해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시.군의 분발을 촉진하는 한편, 시․군간 선의의 경쟁도 유도했다.

이와함께 시.군간 교체평가가 이루어져 상호 비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실무를 연찬하는 기회도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시․군 의료급여 업무 내실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우수 시군을 포상하고 유공 공무원에 대해 선진지 견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생활보장담당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시.군 의료급여 사업 평가가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매년 정례화 해서 연도 간 비교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급여 사업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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