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9위 차지...장서율도 '남부북빈'현상 뚜렷

구리시 인창도서관
경기도에서는 도내 31개 시,군별 장서율을 공개한 결과 남양주시가 도내 에서 장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도는 2006년 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공도서관 자료 1천만 권을 달성한 데 이어 올 6월 말까지 82만8000권을 추가로 확보해 도민 1인당 1.04권의 도서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또, 경기도의 지난 6월 30일 현재 공공도서관 110곳이 보유한 자료는 책, 전자책, 영상자료 등을 포함해 총 11,446,398권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 날 발표된 경기도의 각 시군별 장서현황에 따르면 2007년 6월말 현재 구리시는 인구 196,113명에 자료 264,057권으로 1인당 1.35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인구 483,046명에 228,967권으로 인구비례 0.47권으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1인당 도서보급율 꼴찌를 차지했다.

남양주시립도서관 전경

현재 구리시는 교문, 인창도서관 2곳,  남양주시는 도농, 화도, 진건도서관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내년부터 별내를 시필두로 순차적으로 와부, 평내지역에 도서관을 새로이 문을 계획이 있어 지금의 수치보다는 높아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 도서관 장서율 현황을 살피면,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남부의 경우 1인당 평균 1.12권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북부는 0.80권으로 남부지역보다 현저히 뒤처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서관 숫자도 남부 21시군이 평균 3.7개에 이르고 있으나, 북부 10개시군은 3.2개로 도서관 숫자에서도 남부지역에 못미치는 남부북빈(南富北貧) 현상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지역 문학인들은 '거실을 서재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평생학습도시를 추구하는 구리시의 경우 최소한 1인당 2권 이상의 장서율을 가져야 하며, 남양주시도 현재 추진 중인 3개 도서관설립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도내 꼴찌의 수모를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1인당 도서 장서율 현황. 남양주시가 0.47권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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