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부터 일반카드 ”삐“ 청소년․어린이 카드 ”삐삐“

경기도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승차시 교통카드 단말기 안내멘트가 일반은 삐, 청소년・어린이는 삐삐로 변경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버스 이용시 감사합니다, 청소년입니다, 어린이입니다 라는 안내멘트는 부정승차 단속 편의만을 고려한 것으로 버스내에서의 신분노출로 예민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심리적 위축감을 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유발 시킨다는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일반카드 태그시는 감사합니다 대신 삐 청소년․어린이 카드는 삐삐로 안내멘트를 7월 30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도버스운송조합 및 마을버스조합을 통해 변경된 안내멘트에 대하여 혼란이 없도록 운송업체관계자 및 승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하는 한편 변경초기에 승객들의 태그가 제대로 되었는지 등 문의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도록 요청했다.

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이용자에게 현금소지의 불편과 잔돈 수수의 불편을 덜어주는 등 요금지불의 신속한 처리를 가능토록 하여 승하차시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요금할인 등으로 교통비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의 시행으로 인해 환승할인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하여야 함에 따라 현금대신 교통카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경기도는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는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교통카드제 시행과 경기․인천지역에서 선불교통카드 이용시 월 5천원 이상을 요금으로 지불한 경우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조치한데 이어 충전편의를 위해 교통카드 판매(충전)소를 지난해 대비 1,274개소 추가 설치(현재 3,662개소)했다.

앞으로는 도심지역에 비해 충전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을 집중적으로 설치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경 농어촌지역의 시내버스에 1,500여대의 무인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경기도의 시책이 정상 추진될 경우 충전소가 부족한 지역의 민원 해소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등 교통카드 이용 도민들이 한층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와함께 시행초기인 7월 한 달간 홍보가 미흡한 점을 감안 하차시 태그하지 않아 발생되는 추가요금은 환불하여 주고 있으나 8월부터는 승객이 하차시 미태그로 인한 추가요금에 대해서는 환불되지 않는다.

선불카드(이비카드. 티머니카드)의 경우 (주)이비카드 고객만족센터 02-577-1472, 인터넷 홈페이지(www.ebcard.co.kr) 통하여 환불 신청하여야 하고, 후불카드의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추가금액이 청구되지 않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통카드는 환승여부와 관계없이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므로 내릴 때 반드시 카드를 태그해 추가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습관화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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