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동(동장 채은병)에서는 노인들이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각종 전염병 사전예방과 주민건강 보호를 위하여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인창동 관내 생활주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창동 노인자율방역단은 3년전부터 1개반 3명으로 인창동노인자원봉사회에서 자체 구성하여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인창동사무소에서 연막소독기 2대를 보급받아 방역활동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왔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매주 1~2회씩 새벽 6시부터 단독주택밀집지역, 쓰레기적치장, 하수구 등의 취약지역과 아파트단지, 상가지역 등을 순회하면서 방역활동을 실시하였고 또한 일요일에는 인창초등학교와 달동네 구석구석까지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노인자율방역단장인 박송재(70세) 인창동노인자원봉사회장은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여가활용을 하는것도 좋지만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면서 오는 10월까지 인창동 전역을 각통별로 순회하면서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매우 의욕적인 모습으로 포부를 밝혔다.

인창동 5통 이경자 통장은 “젊은사람도 하기 힘든일을 노인들이 앞장서서 새벽부터 동네 구석구석을 연막소독기를 들고 방제활동을 하느라 애쓰시는 것을 볼때 처음에는 매우 의아스럽게 생각하였으며 노인들의 봉사정신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제 주민들도 노인들의 봉사정신을 본받아 내집 주변부터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동참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은병 인창동장은 “노인자율방역단의 봉사활동에 대하여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방역활동을 노인들에게만 맡기는 것 같아 항상 죄송한 마음부터 앞선다”면서 “동사무소에서도 보건소와 협력하여 하절기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며 지역주민과 각 단체들도 주민건강보호를 위해 수고가 많으신 노인자율방역단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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