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라틴 리듬의 '아모레 미오'로 탁월한 음악성 과시

지난 2011년, 오랜만의 새 앨범으로 깜짝 컴백했던 가수 유미가 4년 만에 '아모레 미오'를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미스코리아 경기 출신의 가수 유미는 80년대가 낳은 청춘스타 이자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로 1987년 스타들의 등용문이었던 KBS '쇼 스타출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80년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에서 '소방차' 정원관과 함께 프로그램의 아이콘 '짝꿍'으로도 활동했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가수, 방송인, 그리고 CF모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당대 젊은이들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당시 연예계에 회의를 느꼈던 유미는 1991년 홀연히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며 서서히 국내 팬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져갔다.

오랜 일본 무대 활동 끝에 귀국한 유미는, 2011년 신곡 "백만번의 키스"를 발표하면서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 활발한 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4년 만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아모레 미오"는 이제 우리나라 성인가요 무대에서 만개한 가수 유미의 탁월한 음악성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라틴 넘버 곡이다.

이 곡은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과 뜨거운 열정이 라틴의 선율에 녹아들어 듣는 이에 귀를 사로잡는다. 그리고 매혹적인 라틴 리듬에 농염하게 무르익은 가수 유미의 보이스가 빚어내는 멋진 앙상블, 귓가를 맴도는 '아모레 미오'의 후렴구는 오래도록 듣는 이의 마음에 머무른다는 평을 듣는다.

20여 년 전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가수 김유미, 이제 새 이름 유미로 거듭나, 성인 가요의 새로운 디바로 제 2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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