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9일 롯데호텔서 대학유치 설명회 열어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학유치 설명회에서 대학 관계자가 경기도가 제공한 자료를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대학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대학 총장 및 대학관계자 105명을 초청, 경기도에서 준비중인 대학유치 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지고 대학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반환공여지역 및 주변지역 등 특례법이 적용되는 경기북부 8개 시․군(76개 읍면동 2,635㎡)와 경기남부 6개 시․군(26개 읍면동 692㎡)과, 발전성과 지가 등을 고려해 각 시장 군수가 추천하는 특례법 이외지역 5개 시․군 등 총 19개 지역의 현황, 발전방안, 유치여건, 교통여건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대학의 인가권을 교육부에서 가지고 있으므로 경기도가 대학설립 인가를 해 줄 수는 없지만 부지 알선 및 건축행위 인허가 등 대학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는 대상 대학별 지원 TF팀 구성, 토지매입 대행 또는 대행사 선정 지원, 각종 인허가 사항 행정지원, 학교법인 수익사업 공동 발굴 및 지원, 진입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학교 주변 대학문화촌 조성 등 주변지역 개발, 세제 지원 방안 강구 등을 지원방안으로 제시했다. 경기도의 대학유치방법은 대학관련부지 조성후 유치방식이 아닌 도내 부지중 대학 입지가 가능한 부지를 선별한 후 개별 대학별로 협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인구에 비해 대학이 제일 없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 대학이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 유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설명회 후 각 대학 관계자들은 입주 시기, 반환공여구역, 자연보존지역 유치에 관한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경기도 파주시에 이주하기로 한 이대와 서강대 이전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이대는 부지매입 전단계, 서강대는 MOU체결 후 내부의사 결정단계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