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시정 목표, 10대 핵심사업 제시

지난 7월 3일 민선4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여 100일을 맞이한 박영순 구리시장은 시정구호를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 라고 정하고 전국제일 시정혁신, 지역경제 기반확충, 선진교육 문화창달, 푸른환경 녹색도시, 앞서가는 복지행정 등 5대 시정목표와 구리시 리모델링 10대 핵심사업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리시가 박영순 시장 취임 1백일을 맞아 발표한 박영순 인터뷰 자료를 정리해 박 시장 취임에 따른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 취임 100일간의 주요한 성과는?

지난 100일간은 지난 4년간 구리시 발전을 위해 구상한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기였습니다.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역사테마공원팀 등 3개팀을 신설하고 200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와 3차에 걸친 공약사항 추진보고회를 통해 시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에 대한 시정설명회를 개최하여 시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민선 4기에서 구상하는 시정 발전 방향은?

세계화 지방화 시대인 21세기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생존을 위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추세속에서 우리시는 다른 시.군에 비해 면적도 적고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로 발전에 커다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시정목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시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타 도시에서 모방할 수 없는 분야로 특화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리시의 최대 강점은 뿌리깊은 역사와 독특한 문화 그리고 천혜의 자연 환경이며, 이를 바탕으로 민선 4기 시정방향을 분당, 판교에 못지않은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구리시는 도시전체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으며, 공장이전 촉진지역으로 약7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이유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저는 구리를 타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멋들어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잘 보전된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시 전체를 관광도시로 특화하여 수도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구리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진하는 것이 ‘고구려테마공원’ 조성사업입니다.
우리민족 가운데 가장 웅대한 기상과 민족의 정체성을 가졌던 고구려 역사현장인 아차산 기슭 20만여평에 옛 고구려의 모습을 재현할 ‘고구려테마공원’ 은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고 전 국민이 고구려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남한 최대의 고구려 성지가 됨으로서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구릉 주변에는 조선왕조 500년의 숭고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조선왕조역사교육특구’ 로의 지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토평동 한강변에는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부챠드가든과 꽃 공원을 조성하여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 것입니다.
또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갈매동 일원에 디지털 영상 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활성화하여 동북부 최고의 종합유통단지로 제 기능을 다하게 함과 동시에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구리.남양 재래시장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경제를 부양시키겠습니다.
특히 구리를 대표하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겠습니다.

- 푸른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은?

경제적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대체적으로 향상됨으로서 시급한 것이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인창동 514번지일원 인창중앙공원을 금년 말까지 286억원을 투입하여 조성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생태복원 사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우리시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인 장자호수공원을 확장하여 일산호수공원에 버금가는 국내 제일의 수변휴식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숙천도 서울 양재천과 같이 자연이 복원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수택 산 2번지 일원 12,000천평에 2009년까지 검배공원을 조성하고, 인창유수지를 복개하여 3천여평에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한 후 필요한 편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시민여러분들의 가족 소중함과 건강 증진을 도모토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한강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수변축인 왕숙천에 꽃과 잔디, 음악방송시설이 설치된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한강둔치 14만평에 97억원을 투입하여 추진중인 한강둔치 공원화 사업도 이미 완료된 실개천과 자전거도로 외 내년 봄이면 계획된 전 공정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도로면 진공 및 살수청소, 녹지공간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교문사거리 대전차방호벽 개선사업, 토평동 자원회수시설 내 150평 규모의 에너지홍보관 건립사업도 모두 연내에 차질없이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사로동 1만9천평의 사용종료매립장 공원화 사업도 2008년 말까지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이 일대는 전국적으로 자원회수시설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구리자원 회수시설, 하수처리장과 함께 친환경 벨트가 형성되어 자연 순환형 도시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구리시는 유채꽃, 코스모스 축제로 수도권 최대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한강둔치공원을 비롯해서 큰 공원과 작은 공원이 거미줄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을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인식된 자원회수시설의 모범적인 운영사례에서 보듯 환경친화적인 녹색도시 건설에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 및 명문교육도시 건설방안은?

지난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구리시는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리평생학습대학과 평생학습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의 자아실현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행복한 자족도시, 명문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식정보의 중심축이자 도시의 중요한 문화지표가 되는 도서관 확충을 위해 토평 956번지에 토평정보과학 도서관을 2009년까지 건립하여 시민 평생학습의 장이자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며, 인창·교문·토평 도서관을 중심축으로, 각 동마다 마을 도서관을 만들고 여기에 NET-WORK를 구축하여 유비쿼터스 시대에 적응해가는 내실 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명문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가칭 구리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영어 체험학습관 설립과 더불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인창·동구동 지역과 딸기원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 특화된 문화.예술과 체육진흥 방안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아차산 고구려유적의 보존 관리를 위해 2010년까지 보루정비, 유적지진입로, 답사코스,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동구릉도 문화재청을 통해 하루빨리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지역문화유산의 보존관리에 힘쓰겠습니다.

지역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연차적으로 건립하고, 인창동, 교문1동, 수택2동 주민자치센터를 새롭게 건립하여 미래지향적인 문화공간으로 확충하고, 동별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민선2기에 실시됐던 고구려예술제를 다시 부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경기도 대표적인 축제로 지정된 유채꽃, 코스모스 축제를 브랜드축제로 특화시키고, 구리구경(九景)을 선정 홍보하는 등 문화자원을 관광 자원화 하여 애향심을 고양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겠습니다.

아울러 건강한 시민생활을 위한 생활체육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교문3-2번지에 2009년까지 대규모 스포츠센타를 건립하고, 체육관 공원을 체육공원화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안정적이고 정비된 도시기반 구축 방안은?

구리시를 분당, 판교도 부러워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는 물론 구시가지를 신시가지로 변화시키는 뉴타운식 재개발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 하겠습니다.
저는 먼저 수택1·2동, 인창동 등 3곳에 대해 구 시가지를 하나로 묶는 뉴타운식 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시청내에 뉴타운재개발추진팀을 신설하였으며 현재 경기도 뉴타운사업 기획단에 승인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갈매, 사노동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지역 내 택지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부족한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본격적인 전철시대 개막과 함께 별내선 광역전철(지하철8호선 연장사업), 경춘선복선 전철화사업과 경량전철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도 47호선 등 주 간선도로망 확장을 비롯하여 대로3-11호 중앙선 폐선 도시계획도로 등을 광역교통망과 주 간선도로망을 정비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 정비를 통한 유통과 서비스 도시로서의 자족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인간중심 녹색교통망 확충을 위해 왕숙천과 한강변을 따라 서울과 남양주 등 인근 도시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갈 수 는 자전거도로망 확충과 함께 보행자 중심으로 시가지 교통망을 정비하여 슬로우 시티(slow city)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시브랜드화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교통안전시설 및 어린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운영체계로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항구적 풍?수해 예방을 위해 사노교에서 토평IC까지 왕숙천 제방보강 및 부분적인 도로 확장공사를 실시하여 도시 안전과 원활한 교통 체계를 도모하겠습니다.

- 사회복지증진을 통한 앞서가는 복지행정 추진방안은?

먼저 사회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토평동 984번지에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을 2007년까지 건립하고, 교문동 딸기원지역에 장애인종합복지단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우리시의 숙원인 공설장례식장을 사로동에 조성하고 노인전문 요양시설과 시립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은 물론 계층별 광범위한 복지시책을 발굴하여 진정한 복지행정이 되도록 노력 하고 아울러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건강한 시민,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고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자치역량 강화 및 지역정보화 선도 방안은?

금년말까지 조직진단을 통해 낭비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해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역사·문화 중심의 관광도시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여 행정의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정보화를 선도하여, 행정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확립하여 시민 만족의 선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같이 우리 600여 공직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구리시를 고구려의 기상이 살아있는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지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시민 여러분께 당부말씀 한마디 ?

앞에서 밝힌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 한분 한분의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역사문화?관광산업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인프라가 구축되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역사와 문화·교육·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도시로 변모하여 사계절 국내외 관광객이 붐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품 구리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주어진 4년 임기동안 시민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꼭 약속을 지키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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