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용의원 '조직개편안 처리 위한 임시회 철회'설득 무산

남양주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해 소집 공고된 제 148회 임시회와 관련 이의용 자치행정위원장 등이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6일 남양주시의회 이의용 자치행정위원장은 김영수의장과 만나 "147회 의회에서 부결된 '남양주시 조직개편안'을 집행부에서 강력한 이의제기가 없는 상황에서 시 의회가 나서서 임시회를 열어 안건의 상정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임시회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의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회의 소집공고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수의장은 "의원들이 임시회 소집에 서명을 한 것이기에 예정대로 갈 수 밖에 없으며, 철회를 위해서는 서명의원들의 서명 철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의용위원장이 일부 서명의원들을 만나 서명철회를 요구했으나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할 것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설득하는데는 결국 실패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관련 이의용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을 부결한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으며, 임시회는 예정대로 열릴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조직개편안의 문제점을 명확히 제시해 안이 부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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