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장해로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보행교육이 지난 12일과 13일 실시됐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구리시지회(지회장 박순직)는 12일과 13일 양 일간 구리역 등지에서 중도 시각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전철에 탑승하는 보행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적십자 한울타리봉사회 자원봉사자 13명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들의 교육을 보조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회원들이 흰 지팡이를 이용해 점자블럭을 따라 걸으며, 전철표를 구입하는 훈련과 차단기를 통과해 전철에 탑승하는 일련의 과정을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체험 했다.

박순직 지회장은 "선천성 시각장애인들이 어려서부터 시각장애에 따른 전문교육을 받는 것과 달리 중도장애인들은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해 시각장애로 인한 불편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어 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구리역사에서 교육을 함으로서 일반인들도 시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 지팡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역에서 보행 설명을 듣고...
자원봉사자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흰지팡이로 점자블럭을 두드리며...
자원봉사자와 짝을 이뤄 계단도 내려오고...
할아버지도 조심조심 점자블록을 따라...
자원봉사자도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아이쿠 힘들어~ 역시 공부는 어려운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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