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부터 모금 가능, 고구려사 복원사업 탄력 받을 듯

구리시가 고구려 기상을 되살리기 위한 역사테마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고구려 역사기념관(이하 고구려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성금'모집등록이 16일 이루어짐에 따라 고구려 역사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구려 역사 테마공원 조감도
고구려 역사문화보전회(이하 보전회)는 16일 행정자치부에 '고구려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성금 모집을 등록했다.

보전회가 지난 6월 초 문화관광부의 추천을 받아 16일 행자부에 기부금품 모집 등록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르면 오는 8월 말경부터 성금 모금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기념관의 건립에는 약 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있으며, 구리시 및 역사보전회는 이번 성금모금액으로 최소 20억원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기념관은 고구려 유물 전시관과 벽화전시관, 고구려 자료실, 수장고, 국민교육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성금 모금과 관련 박영순 구리시장은 "역사기념관의 건립이 전 국민의 자발적인 의지로 추진되어, 잊혀져 가는 고구려의 찬란했던 역사를 복원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스스로 드높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환영하고 경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역사보전회가 성금모집 등록을 함으로서 구리시는 현재 시가 진행 중인 고구려 역사테마 공원사업과 아차산 유적정비사업, 광개토대왕비(실물크기 모형) 건립 등을 위주로 한 '고구려 역사복원사업'이 한 층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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