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의원, 신상발언 통해 "시의원에 대한 폭언.폭행 있었다" 주장

남양주시의 일부 공무원들이 시민의 대변자인 시의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까지 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철우의원(한나라당 나 선거구)은 13일 열린 제147회 남양주시의회 제1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석우시장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날 본 회의 시작과 함께 이 의원은 신상발언을 요청해 "지역현안사항을 위해 공적 활동을 하는 시의원에게 공무원이 공공청사 내외 기타 장소에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건이 몇 차례 있었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방관하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공무원의 친절, 공정은 단순한 도덕상 의무가 아니라 법적인 의무라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적인 일도 아니고 지역구 현안문제와 관련해 공적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의 대표자 시의원을 주민 전체의 봉사자인 공무원이 폭언 및 폭행하는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배석한 공무원들도 시의원이 혼자 있었다는 사실에 서로 입을 맞추고, 사건 내용을 허위, 축소 보고하고, 사실과 다른 여론을 조성하는 등 반성은 커녕 시의원을 재차 명예훼손 시키는 행위를 보면서 행정감시권을 부여받은 의원에게조차 이런 행위나 거짓을 태연히 할 수 있다면 힘 없는 선량한 시민들은 얼마나 억울한 일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남양주시의회가 출범한지 16년이 되었으며, 그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사건이 5대에 들어와서 짧은 기간에 몇 차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하며, 시장께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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