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서 서울고에 져 '준우승'

13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 첫 우승을 노렸던 인창고가 결국 전통의 강호 서울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창고는 25일 오후 6시 춘전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고등학교에 20-3으로 완패했다.

인창고는 이 날 결승전에서 서울고 선발 박윤철의 호투에 밀려 8이닝 동안 3득점을 얻는데 그친 반면 서울고는 타격이 살아나며, 1회부터 인창고 선발 임현준을 일찌감치 강판시키며 4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임현준에 이어 24일 경기에서 호투한 지윤이 올라와 급한 불을 끄는듯 했으나 전 날 많은 투구수로 힘이 떨어져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장단 10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나 번번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인창고로서는 대표팀에 차출된 에이스 정성곤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실감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인창고는 4회말 박진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20-1로 뒤진 8회말 2점을 더 얻어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인창고는 지난 2000년 팀을 창단하고 창단 이듬해인 2001년 김진욱 전 두산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가운데 봉황기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 청주기계공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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