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 올라...창단 후 첫 우승 노려

▲ 구리시 인창고등학교가 24일 열린 제48회 대통령기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고를 누르고 13년 만에 결승에 진출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자료사진)
구리시 인창고등학교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인창고는 지난 24일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후원) 준결승전에서 강호 경기고등학교를 8-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광주일고를 꺾은 서울고와 패권을 다툰다.

인창고는 이 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선발 지윤의 9이닝 완투와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인창고 선발 지윤은 9이닝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으로 완투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타선에서도 인창고는 1회초 고명신과 최한결의 연속 볼넷과 박현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진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이우민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점을 뽑아내는 등 9안타 7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승리를 만들었다.

인창고는 1회 2점, 3회 1점, 4회 3점, 7회 2점 등 찬스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하는 경기고를 따돌리고 승리를 낚았다.

이 날 승리한 인창고는 25일 오후 6시 춘천 의암구장에서 광주일고를 이기고 올라온 강호 서울고와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 2000년 창단한 인창고는 창단 이듬해인 2001년 봉황기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라 청주기계공고와 접전을 벌였으나 패해 준우승에 머문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창고는 23일 준준결승에서 우승후보 덕수고를 7-3으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 경기고를 8-3으로 완파하는 등 13년 만에 결승에 진출 창단 후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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