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농기센터 국내 처음으로 인건비 절감 관수법 개발

남양주시가 국내 처음으로 화훼농가들에게 배드관수법을 개발, 보급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남양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인 현장애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건읍 배양리 이상민씨 농가하우스 1,820㎡에 시클라멘, 꽃베고니아 등 분화류를 개발한 배드관수법으로 재배하여 많은 이득을 얻고 있다는 것.
남양주시가 자체개발한 배드관수법으로 재배 중인 화초들. 분화류 및에 움직이는 물침대가 보인다.
배드관수법(Pool&Dive)은 물을 채운 배드를 상하로 움직여 분화를 물에 담구는 저면관수와 동시에 물에서 건져 올리는 방식의 자동관수법으로, 위에서 물을 뿌려주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인건비가 60%이상 절감되는 등 농가 경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밑에서부터 물을 흡수하는 방식이므로 꽃잎과 잎에 상처를 주지 않아 병해충 발생도 적어 고품질 화훼를 생산하기에 적합하다는 것.

임종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훼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시설인 만큼 농가별 컨설팅을 통해 농가실정과 규모에 맞게 시설을 도입하여 FTA에도 흔들리지 않는 남양주시 화훼 농가를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드관수법 재배 시절장 모습. 하얀천으로 보이는 부분이 움직이는 물침대다.
한편, 시는 원활한 자동 저면과수시스템을 도입하여 분화류 상품화 기간(작기)을 25%가량 단축하는 등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590-45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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