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시장 "협상 묘수를 찾아내 시민휴식공간으로 남기겠다"

구리시가 최근 통일재단측이 매립의사를 밝히면서 발등에 불로 떨어진 이문안저수지의 매립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구리시가 시민의 휴식공간인 저수지의 매립을 막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3일 구리시의회 제16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진화자의원 및 신태식의원이 질문한 '이문안저수지의 공원화'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문안저수지는 재산관리 부서에서 현재 사유토지에 대해 토지 매입 또는 교환을 추진 중에있다"며,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공원으로 시설결정 절차를 이행하고 공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우리시에서는 (이문안저수지에 대한)토지형질변경불허가 취소청구소송 패소 이후 대법원판결 미이행에 따른 간접강제금 신청소송이 제기되어 부득이 2004년 8월에 노외주차장 부지로 토지 형질변경허가(조성)된 상태"라며, "앞으로 재단 측과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토지 매입과 대토 등 다각적인 해소 방안을 강구하여 이문안 저수지가 쾌적한 도시환경과 주민휴게 공간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태식의원은 "시에서는 매입을 하겠다고 하는데 재단측에서는 매입에 반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매입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이문안저수지는 우리가 법적으로 저서 매립허가까지나간 부분으로 재단측에서 매립을 하겠다면 막을 수는 없는 입장이나 현재 재단측과 협상을 진행중에 있는데 매입을 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대토를 하거나 해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협상을 해 묘안을 찾아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남겨놓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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