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 학부모들, 구리시 방문 '준공 보류' 요청

구리시 인창동 동인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인근에 건축된 대림아파트 준공의 보류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본보 10월 14일 보도) 학부모 대표들이 16일 구리시와 구리시의회를 방문 보류를 요청하는 한편, 학교발전기금에 대해서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학부모들은 오전 10시 구리시를 방문 박영순 시장과 면담을 갖고 당초 구리시가 사업을 허가 할 당시 내건 입주시기와 신설학교의 개교시기가 일치할 수 있도록 한 조건에 따라 대림아파트의 준공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또, 구리시 방문에 이어 곧바로 구리시의회를 찾아 김경선 의장과 면담을 갖고 의회측에도 학부모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동인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이 날 회의를 열고, 대림산업에서 동인초등학교에 기부한 학교발전기금에 6천만 원에 대해 (대가성의 여부를 떠나)반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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