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승서)는 지난 15일 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호평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천마산풍물패의 지신밟기 및 안녕기원 제례식으로 진행됐다.

호평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 날 지신밟기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였으며, 한켠에서는 학교밖 꿈나무안심학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액막이연 만들어 날리기’ 행사도 겸하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명국 천마산풍물패동아리 회장은 “도시화된 오늘날이지만 우리 겨레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를 통해 호평동 주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것은 뜻깊은 일로 지역사회의 평안을 담은 주민들의 염원이 2014년도에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기원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우리 고유민속 문화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갖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 후에는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떡국을 나누며, 2014년 호평동민의 협동과 융합의 한 해를 기약했다.

한편, 천마산풍물패는 2003년도에 구성되어 현재 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호평동 늘을문화거리축제와 늘을지경다지기 등 한마당놀이 전통문화를 재현하는데 앞장 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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