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노인 성문화 축제'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12일 "오는 12월 17일 북부청사 로비 및 대강당에서 '노인 성(性)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년의 성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건강존, 성 체험존, 자기관리존 등 3개존 10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건강존에서는 건강검진, 비뇨기과, 한방진료 등 건강한 신체 관리를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성 체험존에서는 노년기 성인식 조사, 성 변화, 양성평등 퀴즈 및 성보조용품 전시, 성 상담 등이 이뤄진다.

자기관리존에서는 메이크업, 네일아트,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다.

2부 행사에는 스포츠댄스, 에어로빅 등 노인여가활동 우수동아리들의 공연과 한국노인상담센터장 이호선 교수의 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란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그간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나 성문화사업 등은 많았으나, 어르신들을 위한 성상담과 교육의 장이 마련되지 않아 성 상담⋅교육의 창구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건전한 성 인식변화 및 건강한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노인 성문화 축제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