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장은 거동이 불편한 90세 이상 홀몸노인,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겨울철 앞마당 눈치워주기 봉사활동을 추진키로 하고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3일 발대식을 가졌다.

이 봉사활동은 수동면사무소를 비롯한 관내 9개 기관·단체와 3∼4개 취약가구를 그룹별로 매칭시켜 적설량 3cm 이상일 경우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자체 구입한 제설도구로 앞마당을 포함한 주택 진입로 주변에 대한 제설활동으로 진행된다.

이 봉사활동을 위해 수동면사무소는 적설량과 현지사정을 고려해 필요시 모래주머니 등의 제설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수동면의 이번 제설봉사단 발족은 지역특성 상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많고 특히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기초수급자로 관리하고 있는 노인가구를 방문하면서 빙판으로 변한 앞마당도 나오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제설담당 공무원과 함께 눈치워주기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지역 기관·단체장들 모임에서 설명하고 각 단체별로 책임가구를 지정해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해 이루어졌다.

이번 제설봉사단 발족과 관련 오국환 수동면장은 “앞으로 대상가구와 결연단체 확대 방안을 더 모색하고 동절기외에도 수시 방문을 실시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지도우미 역할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시민 참여형 복지서비스 구현이 진정한 복지사회를 건설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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