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남양주소비자생협, 12월 7일 오후 4시 일신상가서 상영 예정

지난 달 16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출범한 (가칭)남양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협동조합의 교과서로 불리는 명작영화 ‘위 캔 두 댓!(We Can Do That!)'을 남양주시 금곡동 일신상가 3층에서 오는 7일 상영한다.

협동조합 책 10권보다 낫다고 입소문이 난 이 영화는 1983년 이탈리아 정신장애인 11명이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장면을 수준 높은 영상에 담아 깨알과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협동조합원 원칙을 더없이 잘 담아낸 걸작이다. 지도자의 역할, 조합원의 권리, 초기 판로의 확보와 관련된 복잡한 이슈들을 참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협동조합을 하겠다거나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8년에 제작된 위캔두댓은 이탈리아 몬첼로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는 실제 과정을 담아 이탈리아 개봉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든글로브 프로듀서 상을 수상했다.

남양주생협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 협동조합 설립 붐이 일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모범을 보여주는 사례를 찾기 쉽지 않았다”며, “이 한편의 영화가 가뭄에 단비처럼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삶은 물론 조합원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민주적 운영에 또한 방점을 찍고 있는 남양주생협은 내년 3월 남양주소비자협동조합 창립을 목표로 현재 조합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남양주생협 031) 591-00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