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와닥터만 커피박물관, 브라질 국립커피박물관서 한국 커피 자료 등 전시

▲ 한국의 커피문화가 첫 전시되는 브라질 국립 커피박물관 전경.
한국의 커피 관련 자료와 유물들이 브라질 커피 박물관에 첫 선을 보였다.

한국·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맞아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과 함께 기획된 전시로 세계의 커피박물관이 서로 자료와 유물을 교류함으로써 각국의 커피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 우리나라의 커피관련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는 것은 한국 커피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서로 공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커피가 세계 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2012년 커피원두 수입액은 5억 달러를 넘어섰고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1kg으로 세계 11위다.

북유럽(10kg), 일본(5kg) 등 선진국의 커피 소비량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의 숫자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900%로 증가 추세에 있다.<2011, 한국 통계청 발표> 브라질 커피박물관은 이러한 사실에 관심을 두고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 8개국의 커피박물관들과의 전시교류를 추진 중에 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박종만 관장은 “세계 8개 커피박물관 페스티벌을 위해 각 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할 것이며 특히 우리나라 커피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자료조사와 유물 보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각 국의 커피박물관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자료·유물 전시 및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펼쳐 각국의 다양한 커피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박물관에 대한 관심유도는 물론 세계의 박물관들이 서로 모여 커피 문화를 교류하고 각국 국민들에게 알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를 소비가 아닌 문화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보존되어 있는 한국 유물들을 찾기 어려워 난감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 커피 유물 수집뿐만 아니라 사라져가고 있는 커피 관련 자료들을 모으기 위해 ‘한국 커피 패키지 수집 운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 커피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보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는‘관훈동 새로난 끽다뎜 카카듀’한국 커피역사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인이 운영한 조선 최초의 다방 카카듀와 이를 운영한 이경손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는 이 전시는 12월 30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http://www.wndcof.org 또는 전화 031-576-0020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개요
1. 전시 제목: CONSUMO DE CAFÉ COREIA DO SUL
2. 전시 장소: 브라질 국립 커피박물관 museudocafe
3. 주최/주관: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http://www.wndcof.com)
4. 전시 내용: 한국 커피 자료·유물 및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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