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다양화로 지역주민의 평생 배움공간 제공 방침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양지초등학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초등교육 기회를 놓쳐 한글을 습득하지 못한 소외된 성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저학력 지역주민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평생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바람 한글교실'을 개강했다.
19일 열린 개강식에는 이동규 학교운영위원장, 김신애 녹색회장, 이현숙 보람교사회장 및 많은 자모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지초등학교의 한글교실은 양지리에 거주하는 할머니 12명과 젊은 성인 2명 등 총 14명의 수강생으로 이루어졌다.

남양주양지초등학교 성기준 교장은 환영사에서 “몸이 불편하시고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배움의 길을 걷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어르신들이 매우 존경스럽고 젊어서 하지 못한 공부를 지금이라도 다시 하시며 남은 인생 더욱 보람 있고 값지게 보내시길 당부” 하였다.

성 교장은 또, "배움의 길을 택한 수강생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신바람 한글교실을 다니기를 바란다"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또, 이번 교실에 강사로 참여하게 된 홍상호 강사(전 교장)는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차원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문해교실에 강사로 오게 되어 매우 기쁘며, 배움의 길이 끝이 없는 요즈음 현실 속에서 배움에의 용기를 가지고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양지초등학교 '신바람 한글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4:00-16:00까지 내부강사와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활동으로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에게 기초 문해교육은 물론 생활상식, 종이공예 더 나아가 컴퓨터 교육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지역사회 평생배움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점차 다양화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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