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실학박물관은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체험형 전시인 ‘달에 간 실학토끼’ 특별전을 개최한다.

경기도실학박물관은 19일 "달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오랜 꿈과 상상이 과학으로 실현되는 것을 주제로 한 특별전 ‘달에간 실학토끼’를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시대 달에 관한 신화, 망원경 사용한 실학자 홍대용에 대한 소개, 서양식 자명종인 혼천시계와 이슬람식 별시계 아스트로라브구 등 조선후기 과학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국보 230호인 혼천시계를 3D로 재현하여 다소 어려운 과학문화재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주제는 총 3가지 섹션으로 전개된다.

1부 ‘신화와 달’에서는 달 토끼 신화 등을 가진 우리나라의 다양한 달 신화들을 소개하고, 2부 ‘생활과 민속의 달’에서는 달과 관련된 신화를 벗어나 전통농업사회의 필수품인 달력의 변천 과정 등을 소개한다.

3부 ‘과학의 세계로 간 달’에서는 신화 속의 달이 망원경의 발명으로 신화가 아닌 천체 과학의 대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달에 대한 상상 속 신화가 실학자들의 천체에 대한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천문 과학 발전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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