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소장 김기호)는 경기.강원도간 광역 행정협약 체결(‘07.4.9)에 따른 ’북한강수계 내수면 어족자원 공동조사‘ 계획에 의거 양 도간 공동수역인 청평댐호 상류(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지선)에서 경기‧강원 어업인과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어 3만마리(쏘가리 2만 잉어 1만)를 방류했다.

이번 치어방류는 지난 5월 10일 양 도의 실무진이 만나 합의한 자체생산 치어 공동방류량 총 52만마리 중 생산이 완료된 2개 품종에 대해 우선 실시한 것으로 오는 9월까지 다슬기, 붕어, 동자개 3품종을 단계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8년부터는 인공산란장 조성 사업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양 도의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12일부터 6월 14일 까지 청평댐호에서 경기‧강원도 내수면연구소와 강원대 환경연구소 팀과 어족자원 공동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내수면 생태계의 회복과 보존 및 수산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기초 환경조사(DO, pH 등) 및 현재 서식하고 있는 어패류의 종류와 개체수 등을 조사한 결과 몰개, 줄납자루 등 20여종의 우리 토종 민물고기와 다슬기, 말조개 등의 패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정확한 종 동정과 측정이 진행중이다.

최근 소양호 등에서 유입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 토사에 의한 피해 규명을 위해 강원대학교 최재석 교수팀과 현지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동 조사를 실시하는 등 산‧학‧연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연구활동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민물고기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북한강수계 내수면 어족자원 공동조사 자료는 우리나라 내수면 생태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됨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와 자원의 보호․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간 공동 수역의 관리방안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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