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리 주민들, '환경부 공사중지명령 공문' 공개도 요구

남양주시 광전리에 조성중인 에코-랜드(쓰레기소각잔재매립장)의 건립반대 집회가 19일 남양주시청 앞에서 개최됐다.
매립장반대투쟁위원회 주최로 2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환경부가 남양주시에 내려 보낸 공문 내용을 공개하고, 환경부의 공사중지 명령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날 집회에서 김학서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남양주시의회는 주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하는 곳임에도 이제까지 주민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며, "난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1인 시위와 릴레이 단식 등 수많은 주민들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는 유감표명이나 사과 한 마디 없었다"며,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문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주민들에 대한 각종 민·형사상의 고소를 즉각 취하하고, 재산가압류를 해제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명서와 항의문을 이석우 남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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