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당 수질개선에 2010년까지 1조8천6백억 투입키로

경기도가 팔당호의 1급수 달성을 위해 2010년까지 1조8천65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이한대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18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팔당호 수질개선 정책포럼’에서 “수도권 2천3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의 1급수 수준 달성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0년까지 총 예산 1조8천6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안천 복원 ▲오염된 물의 팔당호 유입차단 ▲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른 도 차원의 대책마련 ▲수질오염행위감시 및 예방시스템 구축 ▲종합대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정책기반마련 등 5대 중점과제 16개 시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팔당유역의 하수도 보급률이 62.3%에서 63.2%로 올라간 가눙데 오는 2010년까지 팔당유역의 하수도 보급률을 90%로 높이기 위해 28개소의 하수처리장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16개소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종합대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남양주시 등 팔당지역 7개 시.군, 서울.인천시, 환경단체, 강원도간에 수질개선 공동 노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충청북도와도 협약을 체결하여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협력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 이 본부장은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1천193억5천만원을 경안천 6개소에 35만평의 인공습지를 조성하는데 투입할 것이며, 곤지암천 등 8개소를 자연형하천으로 정비하고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 2008년에 257억원을 투자 생태습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 본부장은 “남양주시 조안면 실학박물관 주변에도 136억원을 투자해 인공습지를 조성하여 생태, 역사, 문화가 연계된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는 또한, 팔당유역에 대한 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함께 물값 연동제, 수질연동제, 왕숙천 하류 취수장 이전, 구리 배출시설의 입지 제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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