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슬로 체험...부모님 위한 효도 먹거리도 준비돼

▲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야외체험장에 마련된 화덕.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영글고,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가족과의 나들이 하기에 제격이다. 다가오는 10월의 첫 날이면 슬로푸드국제대회(www.asiogusto.org)가 개막한다.

전 세계의 사라져가는 1,000가지 음식은 물론,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즐비하게 열린다.

동양에서는 신토불이, 서양에서는‘You are what you eat!(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을 만든다)’는 격언이 있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내 몸을 만드는 음식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주말 나들이 계획은 어떨까.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사랑하는 내 아이와 혹은 부모님과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슬로푸드국제대회 볼거리를 추천한다.

<아빠 어디가?! 아이와 두 손잡고 즐기는 슬로체험>

1. 화덕에 굽는 피자, 슬로푸드 요리체험

야외체험장에서 이루어지는 21가지 요리체험은 슬로푸드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며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피자 화덕체험, 자연치즈 만들기, 도시 양봉체험,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www.asiogusto.org/outdoors)을 하거나, 현장 결재를 통해 슬로푸드를 즐길 수 있다.

2. 버스 요리교실, 달리는 쿠킹버스

대형 버스 안에 마련된 요리교실 프로그램이다. 고구마 떡케이크, 현미고구마피자 & 오미자배화채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초등 고학년을 대상을로 한다. 초등 저학년 및 유아는 1인당 성인 1명 동반이 필수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사전 예약(www.asiogusto.org/page_Rvza84)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3. 생태순환을 배우는, 지렁이 체험관

지렁이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지렁이 체험관(www.asiogusto.org/outdoors#o4)은 슬로푸드 대회장에서 발생하는 음식 부산물을 지렁이를 통해 퇴비로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땅으로 돌리기 위한 시설이다. 아이들은 음식의 순환을 지켜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본 대회를 기념해 무료체험 또한 진행된다.

4. 슬로광장 속 생태공감 체험

슬로광장의 생태공감체험장(www.asiogusto.org/square)에서는 한국의 멋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쪽염색 체험, 목공예 식도구 만들기, 도자기 그리기 등 14가지의 프로그램은 모두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5. 슬로푸드 어린이 체험관, 아시오 키즈구스토

냉장고 나라 코코몽 캐릭터와 함께 아이들의 식생활에 대한 오감체험형 학습 프로그램 아시오 키즈구스토(www.asiogusto.org/kids_gusto)는 텃밭에서 농작물이 생산되어 식탁에 올라 우리 몸에 흡수되기까지 4가지 주제의 코스를 돌며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고 맛보고 배우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하여, 건강한 먹거리 효도>

1. ‘이탈리아, 프랑스, 아시아, 한국’의 정통요리, 국제관 레스토랑

전시파빌리온 중 하나인 국제관에서는 4개 정통 레스토랑이 운영된다.

Ospitalità Italiana(오스피탈리타 이탈리아나, 이탈리아의 환대 인증서)를 받은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까사 안토니오(casantonio)’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아 코스 요리와 와인테이스팅 워크숍, 2011년 뉴욕 타임즈에도 소개된 국내 정통 프랜치 레스토랑‘줄라이(JULY)’의 프랑스 코스요리와 와인테이스팅 워크숍, 사회적기업‘(주)오요리아시아’가 운영하는 다문화레스토랑,‘아름다운 우리음식 연구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이 그것이다.

특히 한국관에서는 칡소, 연산오계 등으로 요리한 한국의 맛의 방주 폼목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www.asiogusto.org_international_restaurent)으로 운영된다.

2. 슬로라이프를 체험해보는, 걷기명상 & 빈그릇식사 체험

생협(10/1), 불교(10/2), 가톨릭(10/3), 개신교(10/4), 천도교(10/4)가 일자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식의 생명성과 나눔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느끼는 명상 프로그램이다.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현재’를 살며, 산을 내려온 후 채식을 하면서 빈그릇을 통해 음식을 소중히 모시는 체험을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www.asiogusto.org/spirituality)이 가능하다.

3. 사찰음식 체험

사찰에서는 음식의 식재료를 재배하는 과정부터 요리가 되는 과정 모두를 수행으로 본다.

사찰음식을 맛보며 노력과 정성에 감사하고, 과식을 하지 않는 사찰음식의 정신을 함께 맛보자. 사찰김치 만들기, 발우공양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들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www.asiogusto.org/page_mWmZ60) 운영된다.

4. 세계의 거리음식

세계의 대표적인 거리 음식(www.asiogusto.org/street_food)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의 퐁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양고기스프, 멕시코의 또스따나, 브라질 전통만두, 뉴질랜드 미트파이 등 세계 각국의 진귀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전통의상 및 음악공연도 함께 볼 수 있어 세계의 문화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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