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전의장 등 16명 동반 탈당...대통합추진모임 합류

박기춘국회의원(남양주 을)이 15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이 날 박 의원은 문희상 전 의장 등 16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 등 이 날 탈당한 의원들은 기존에 탈당한 이강래의원 등 26명과 함께 '(가칭)대통합추진모임(총43명)'을 결성, 향후 대통합 실현을 위해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 날 탈당과 관련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통합을 4개월의 시한이 만료되도록 전혀 전환시키지 못했다"며, "이대로 민생, 평화, 개혁세력의 가치가 사라지게 할 수는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남양주시를 지역구로 하는 박기춘의원은 이 날 탈당과 관련 남양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민생, 평화, 개혁세력이 대통합을 이룬다면 12월 대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합의 희망을 싹 틔우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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