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회색 빛깔에 차가운 인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긴 시간 유치인끼리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자신이 어떤 죄를 짓고 그곳에 들어왔는지 서로 변명하는 일에 거품을 품는다.

이러한 광경을 바꾸기위해 구리경찰서(서장 이창균)는 구리시에서 주관하는 '독서하는 문화시민' 행사의 일환으로 경찰서에 기증 한 도서 300권을 경찰서 유치장에 비치하였다.

도서 유치장 비치는 유치인들의 인권개선 및 수일간 유치장에 있어야 하는 심리적 고통을 독서를 통해서 잠시 잊을 수 있도록 하여, 유치인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비치하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자신의 잘못된 과오를 되새기고 독서를 함으로써 구리경찰서에 흰 깃발이 매일 나부끼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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